Histoire sans dormir
인도양의 잃어버린 낙원 세이셸(1).. 오호 통재라! 인류의 출현
Paul Félix
2010. 3. 8. 19:56
인도양의 잃어버린 낙원, 세이셸 군도에 속한 각각의 작은 섬들에는 매혹적인 복고풍의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가령 섬들은 프레가뜨(Fréate/범선), 실루엣(Silhoutte/윤곽), 그랑드 쇠르(Grande Soeur/누나 혹은 언니), 쁘띠뜨 쇠르(Petite Soeur/여동생), 마리안느(Marianne), 펠리시떼(Félicité/행복), 그리즈(Grise/회색의 여성형 형용사), 뀌리외즈(Curieuse/호기심 많은의 여성형 형용사), 라 디그(La Digue/방파제), 레바쉬(Les Vaches/암소들), 레주아조(Les Oiseaux/새떼) 등의 이름을 갖고 있습니다. 프랑스 식민지 개척자들이 지은 이름들이죠.
나폴레옹의 굴욕으로 세이셸군도가 영국으로 넘어가면서 섬 이름들이 프레가뜨는 프리게이트, 레주아조는 버진아일랜드 등으로 이름이 바뀌었죠.
프랑스의 범선들, 즉 프레가뜨(Frégate)가 파도를 헤치고 세이셸 군도로 향하고 있다. 세이셸대통령궁에서 촬영한 그림.
가장 큰 섬은 144제곱킬로미터의 마에(Mahé) 섬과 45제곱킬로미터의 프라슬랭(Praslin) 섬. 이들 섬은 제가 나열한 세이셸 군도의 작고, 복고풍의 이름을 가진 섬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프라슬랭 섬의 주인공인 프라슬랭 공작. 세이셸 대통령궁에서 촬영한 그림.
작은 섬들은 환상산호초로 이뤄져 있고, 큰 섬들은 화강암질의 방파제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화강암질의 방파제들은 그 옛날 남반구 구 대륙인 곤드와나(Gondwana)의 일부분이었다는 증거입니다. 곤드와나 대륙은 최소한 250만년 전부터 분리되기 시작했다고 하니, 방파제들로 말하자면 6백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잃어버린 대륙의 인상적인 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라슬랭 섬에서 20여 분간 배를 타고 가면 라 디그 섬이 나온다. 화강암방파제를 형성하고 있는 앙스 수르스 다르정(Anse Source d'Argent) 해변.
군도에 인간이 출현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입니다. 포르투갈 사람들에 의해서죠. 이후 1609년 장 주르댕이 루이 15세 시절, 니콜라 마리옹 뒤프레슨 탐험대의 일원으로 세이셸 군도에 상륙한 뒤 이 섬들이 자이언트 거북, 악어, 길이가 최소한 6m 이상의 거대한 도마뱀 무리들, 수많은 새들의 천국임이 밝혀집니다.
세이셸 코끼리 거북이라고도 불리는 알다브라 자이언트 거북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알다브라 산호섬에서만 사는 희귀종이다(사진왼쪽). 박성효 대전시장이 세이셸공화국 대통령으로부터 95살, 83살 짜리 거북 한쌍을 인수해 다음 주면 대전동물원에 입식할 예정이다.
이 군도에 인간이 항구적으로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1770년부터입니다. 이후 나폴레옹의 치욕으로 이 군도가 프랑스인에서 영국인의 손으로 넘어가게 했고, 1814년 이 군도는 모리셔스 섬에 병합된 식민지가 됩니다. 이처럼 수차례에 걸친 변화는 숲에 대한 착취와 외래식물의 도입을 촉진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라 디그 섬에 있는 식민지 개척자들의 공동 묘지
토종거북들은 1810년 자취를 감추었고, 마지막 악어는 1830년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사람들은 재배하고 경작할 식물들을 섬으로 가져왔습니다. 외래식물이 7백종 이상이 군도에 들어왔고, 포르투갈인들이 처음 발견했을 때의 원시 식물종들은 차츰차츰 사라져갔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식물들이 멸종했고, 섬에 유입된 식물종보다 터무니 없이 적은 250여종의 풍토성 식물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산꼭대기, 화강암 절벽 등 약간의 토양이 남아 있는 곳에서만 발견될 뿐이죠.
세이셸군도에서 가장 큰 마에 섬의 한 남매.
군도에 출현한 인간들에 의해 변모한 식물계의 모습은 인간들이 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간들은 도시환경을 저해하는 변두리 구역에 부당한 특혜를 부여합니다. 부당한 특혜, 그것은 가진 계층이 우선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부동산매매 같은 대체 프로젝트를 말합니다. 노인들과 빈민층을 시 외곽 지역으로 추방하는 그런 것이죠. 이런 변화는 공동체의 소멸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정착이 가져온 세이셸 군도의 재앙이었습니다. 그것은 자이언트 거북과 악어, 길이가 6m 이상인 거대한 도마뱀의 멸종은 물론 수많은 식물종의 소멸을 의미합니다.
*인도양의 잃어버린 낙원 세이셸, 2편은 '검둥이 여자의 외설스런 엉덩이'입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나폴레옹의 굴욕으로 세이셸군도가 영국으로 넘어가면서 섬 이름들이 프레가뜨는 프리게이트, 레주아조는 버진아일랜드 등으로 이름이 바뀌었죠.
가장 큰 섬은 144제곱킬로미터의 마에(Mahé) 섬과 45제곱킬로미터의 프라슬랭(Praslin) 섬. 이들 섬은 제가 나열한 세이셸 군도의 작고, 복고풍의 이름을 가진 섬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작은 섬들은 환상산호초로 이뤄져 있고, 큰 섬들은 화강암질의 방파제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화강암질의 방파제들은 그 옛날 남반구 구 대륙인 곤드와나(Gondwana)의 일부분이었다는 증거입니다. 곤드와나 대륙은 최소한 250만년 전부터 분리되기 시작했다고 하니, 방파제들로 말하자면 6백만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잃어버린 대륙의 인상적인 유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군도에 인간이 출현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입니다. 포르투갈 사람들에 의해서죠. 이후 1609년 장 주르댕이 루이 15세 시절, 니콜라 마리옹 뒤프레슨 탐험대의 일원으로 세이셸 군도에 상륙한 뒤 이 섬들이 자이언트 거북, 악어, 길이가 최소한 6m 이상의 거대한 도마뱀 무리들, 수많은 새들의 천국임이 밝혀집니다.
이 군도에 인간이 항구적으로 정착하기 시작한 것은 1770년부터입니다. 이후 나폴레옹의 치욕으로 이 군도가 프랑스인에서 영국인의 손으로 넘어가게 했고, 1814년 이 군도는 모리셔스 섬에 병합된 식민지가 됩니다. 이처럼 수차례에 걸친 변화는 숲에 대한 착취와 외래식물의 도입을 촉진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토종거북들은 1810년 자취를 감추었고, 마지막 악어는 1830년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사람들은 재배하고 경작할 식물들을 섬으로 가져왔습니다. 외래식물이 7백종 이상이 군도에 들어왔고, 포르투갈인들이 처음 발견했을 때의 원시 식물종들은 차츰차츰 사라져갔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식물들이 멸종했고, 섬에 유입된 식물종보다 터무니 없이 적은 250여종의 풍토성 식물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것도 산꼭대기, 화강암 절벽 등 약간의 토양이 남아 있는 곳에서만 발견될 뿐이죠.
군도에 출현한 인간들에 의해 변모한 식물계의 모습은 인간들이 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인간들은 도시환경을 저해하는 변두리 구역에 부당한 특혜를 부여합니다. 부당한 특혜, 그것은 가진 계층이 우선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부동산매매 같은 대체 프로젝트를 말합니다. 노인들과 빈민층을 시 외곽 지역으로 추방하는 그런 것이죠. 이런 변화는 공동체의 소멸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정착이 가져온 세이셸 군도의 재앙이었습니다. 그것은 자이언트 거북과 악어, 길이가 6m 이상인 거대한 도마뱀의 멸종은 물론 수많은 식물종의 소멸을 의미합니다.
*인도양의 잃어버린 낙원 세이셸, 2편은 '검둥이 여자의 외설스런 엉덩이'입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