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ire sans dormir

코끼리야, 거북이야? 대전동물원 거북의 이름은?

Paul Félix 2010. 3. 12. 19:26
대전시는 대전동물원의 새 식구가 될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 살며, 멸종위기 동물인 알다브라 자이언트 거북, 일명 세이셸 코끼리 거북의 이름을 공모합니다.

      세이셸 라디그(La Digue) 섬에서 한 이탈리아 여성 관광객이 코끼리 거북을 쓰다듬고 있다.

박성효 대전시장이 아프리카 세이셸 공화국 제임스 알릭스 미셸 대통령으로부터 기증받은 코끼리 거북 암수 한 쌍은 15일 오후 7시30분 카타르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이에 따라 대전동물원은 인천공항에서 대전까지 이송을 위한 무진동 차량확보 등 수송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국내에 세이셸 코끼리 거북이가 들어오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세이셸을 식민지화했던 프랑스와 영국의 동물원, 그리고 지난해 세이셸 대통령이 후진타오 중국 주석에게 선물한 게 전부입니다. 대전동물원은 세계 네 번째 세이셸 코끼리 거북을 보유한 동물원이 되는 셈입니다.

대전동물원은 세이셸 코끼리 거북의 서식지인 알다브라 산호섬의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27도 이상의 온도가 유지되는 임시사육사 설치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세이셸 군도의 라 디그(La Digue) 섬

대전동물원은 또 12일부터 17일까지 대전시(www.daejeon.go.kr), 대전도시공사(www.dcco.kr), 대전 오월드(www.oworld.kr) 홈페이지를 통해 거북 명칭을 시민공모합니다.

오는 3월 18일에는 세이셸
코끼리 거북 입식 축하행사가 대전 오월드 특별전시관에서 열립니다.

이날 축하행사는 동물캐릭터 공연단의 축하공연, 관람창 제막 등의 순으로 이어집니다.
 

대전오월드에 입주하는 알다브라 거북은 암컷(83살)과 수컷(95살)이 모두 토끼띠입니다. 암컷은 등갑길이 112㎝, 몸무게 85㎏이며, 수컷은 등갑길이 120㎝, 몸무게 120㎏의 초대형입니다.

      송아지 크기의 세이셸 코끼리 거북
 

특히 세이셸 코끼리 거북은 올해 대전,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오월드의 입장객 수를 크게 늘릴 효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세이셸공화국 대통령궁에서 제임스 미셸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후 환경부 장관과 거북 인수식을 갖고 있는 박성효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