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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ût de Daejeon

<대전맛집>저렴하게, 푸짐하게, 맛있게 먹는 석쇠구이

손님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대전맛집>이 있습니다. 대전 서구 변동의 <옥수숯불구이>가 바로 그런 집입니다.

옛날에는 <옥수분식>이라고 해서 인근 학원가 등에서 배달을 많이 시켜 먹었던 집인데 어느 순간 업종을 바꿔 대단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집이기도 합니다.

가장교를 지나 내동초등학교를 오른쪽으로 두고 좌회전해서 쭉 들어가면 내동변전소 인근에 있습니다. 점심 때나 저녁 때나 항상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집이죠.


현수막에서도 볼 수 있듯 TV에도 여러 차례 방영된 적이 있는 맛집이랍니다.

저는 이 집을 한 5~6년 전 처음 가보고 가끔 아이들과 함께 가곤 합니다.

오늘을 지인들을 만나 오래간만에 <옥수숯불구이>를 찾아갔습니다.

이 집의 주 메뉴는 사장님이 현관 옆 숯불로 초벌구이를 한 돼지고기를 내놓으면 식탁에서는 약한 불에 재벌구이해서 먹는 석쇠구이, 그리고 식사로 먹는 즉석 해물칼국수입니다. 여름에는 콩국수도 괜찮습니다.


오늘은 셋이니 숯불구이 석쇠 2판에 칼국수 2개를 주문합니다.

주문 후 아주머니가 밑반찬과 쌈야채, 상치, 김칫국 등을 내놓습니다.


이어서 사장님이 석쇠 사이에 돼지고기를 끼우고 숯불에 초벌구이한 고기가 나옵니다. 매운 걸 못 먹는 아이들과 함께 오셨다면 양념안 한 것을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아이들과 함께 가면 양념, 비양념 한 판씩을 주문합니다.


숯불구이가 지글지글해지면 상치에 야채쌈, 그리고 마늘, 고추를 된장에 찍어 입에 넣습니다. 언제 먹어도 맛이 썩 좋습니다.

셋이서 숯불돼지고기를 두 판 정도 먹으면 배가 불러옵니다. 배가 불러도 칼국수 마무리는 필수코스죠.


아주머니가 각종 해물을 넣은 바지락칼국수 육수를 내옵니다. 육수가 펄펄 끓기 시작하면 야채를 넣고 바로 칼국수 면을 투입합니다.


한 시간 여 동안 웃고 떠들며 포식을 했습니다.

이렇게 먹었더니 2만 4천원. 저렴하고 푸짐하게, 그리고 맛있게 점심식사를 즐겁해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