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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맛집>흑산도 홍어는 아니지만 전라도 손맛 그대로 대전 한 가운데 엄마 가슴처럼 봉긋하게 솟은 산이 보문산입니다. 대전오월드 쪽으로는 개발이 잘 이뤄졌지만 대사지구 쪽은 다소 슬럼화되기도 했죠. 놀이동산과 야외수영장이 흉물처럼 방치됐던 곳이죠. 박성효 시장 시절, 놀이동산은 다시 공원화됐고, 야외수영장 쪽은 지하벙커를 활용한 대전아쿠아월드로 재탄생했습니다. 어쨌든 보문산은 대전시민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이 곳 대사지구 쪽, 옛 케이블카 정거장 건너편에 조그마한 선술집이 있습니다. 산에 올랐다가 자주 찾게 되는 집입니다. 식당 이름이 좀 '거시기'하긴 합니다. 바로 입니다. 은 목포댁이 운영하는 집이죠. 그리고 주 메뉴는 홍어요리입니다. 홍어회, 홍어삼탁, 홍어찜, 홍어무침 등입니다. 한 접시에 대개 2만5천원 선입니다. 다만 닭볶음탕 등을 드시고 .. 더보기
<대전맛집>얼큰시원한 해물뚝배기에 구수한 가마솥밥 '뚝딱' 예전에 안OO형이 자주 초대해서 왕대게찜과 소주 한 잔을 먹으러 가는 집이 있었습니다. 가족들 데리고도 두어 차례 갔었고 처남부부가 왔을 때도 한 번 데려갔던 집입니다. 바로 대전 서구 만년동의 입니다. 은 신촌설렁탕 네거리에서 KBS대전방송총국으로 가다보면 보입니다. 이 집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북해산 왕게들이 수족관에 가득한 데 그걸 대형 가마솥에 넣고 쪄서 내놓는 대게찜으로 유명한 집입니다. 이 집을 가본지 어느덧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 점심특선으로 즉석에서 해주는 가마솥밥에 해물뚝배기를 내놓는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일단 이렇게 큰 가마솥에 쌀과 콩을 적당한 물에 담가서 내놓습니다. 손님 테이블에서, 즉석에서 밥을 해 주는 겁니다. 물이 끓으면 가마솥뚜껑을 닫고 뜸을 들입니다. .. 더보기
이명박정부는 자기모순에서 벗어나라 동남권신공항이다 과학벨트다 해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이는 전적으로 정부책임이다. 정부가 소신 있게 국책사업을 밀어붙이지 못하니 지역 간 갈등만 부채질하는 꼴이다. 정부가 국책사업을 공모라는 방식으로 추진하면서 지역에서는 예산낭비, 행정력 낭비만 커지고 있다. 박정희 정부가 대덕연구단지를 당시 충남 대덕군에 조성한 것이나, 김영상 정부가 정부3청사를 대전에 조성한 것은 모두 중앙정부의 의지에 달려있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정부가 지역 간 경쟁방식이란 미사여구를 앞세워 지역 간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사업이나 로봇랜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그랬다. 당초 정부의 취지나 원칙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다. 국책사업에 대해서는 전 정부나 현 정부나 바뀐 게 없다. 오히려 현 정부 들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