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흥행배우 설경구와 감초배우 오달수가 3월 11일 대전에 왔습니다.
대전을 주 무대로 한 액션영화 '해결사'(감독 권혁재)촬영을 위해 박성효 대전시장과 영화제작사 '외유내강'이 업무협력(MOU)를 체결했기 때문입니다.
액션브랜드의 대명사인 류승완 감독이 각본을 쓴 것만으로도 화제가 된 영화 '해결사'에는 설경구와 오달수를 비롯해 이정진, 이성민, 이영훈, 문정희 등이 출연합니다.
촬영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해결사'는 대전시의 드라마, 영화 촬영 제작지원사업과 연계한 첫 번째 작품입니다.
올 하반기 개봉을 위해 이달부터 크랭크인에 들어가는 '해결사'는 지난해부터 대전시와 대전영상위원회가 영화 촬영 장소 발굴과 지원 등 전방위적 지원을 해왔으며, 영화의 80% 이상이 대전에서 촬영됩니다.
'해결사'는 살인 누명, 감시도청, 납치지시 등 '놈'들의 작전에 걸려든 해결사가 목숨 걸고 질주하는 24시간을 속도감 넘치게 담는 액션 영화입니다.
대전시와 대전문화산업진흥원, 영화제작사 외유내강의 MOU 체결식은 대전시청 10층 중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MOU로 영화 '해결사'는 대전시청 주변도로 및 활주로공원을 무대로 5월 석가탄신 연휴기간 중 엔딩 컷을 촬영할 계획이며, 대전시는 대전지방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행정지원을 하게 됩니다.
그런 분위기를 연출한 사람은 박성효 대전시장입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MOU를 수없이 했지만 보기만해도 즐겁고 기대가 되는 MOU는 이번이 처음이다. 외유내강은 누구나 갖춰야할 가치기준인데 영화제작사가 그런 이름을 갖고 있어 마음에 든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박 시장은 또 "설경구 씨가 출연한 공공의 적을 봤다. 영화 속의 형사부장 모델이 내 1년 선배다. 그래서 영화를 보고 전화를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대전이 부산이나 부천같은 영화제를 개최하지는 않지만 콘텐츠나 영상산업을 육성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KAIST와 ETRI 등의 기술 지원이 가능해 대전은 영화공장이 되고자 하는 것"이라며 첨단영상제작단지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박 시장에 따르면, 첨단영상제작단지는 전날 이명박대통령 방문 시 확약받은 국책사업으로,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영상산업진흥지구)에 특수촬영, 전천후 대형스튜디오, 제작지원 및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게 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계획을 확정한 상태로 조만간 유인촌 장관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첨단영상제작단지 인근에는 국내 최대의 후반부 작업이 가능한 대전문화산업진흥원이 있고, 오는 10월에는 대덕특구의 3D, CG 기술 등이 결합된 대전CT(문화기술)센터가 문을 엽니다.
외유내강 강혜경 대표는 "해결사는 외유내강의 세 번째 작품"이라고 소개한 뒤 "대전시의 영화지원사업의 첫 작품으로 선정해 줘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강 대표는 이어 "대전시민이 자부심을 가질만한 멋진 작품으로 보답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성효 시장은 "영화 제작에 지장이 없다면 제작과정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강 대표는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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