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프로젝트는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빈곤동네를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 직업자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한꺼번에 지원이 이뤄지는 사업입니다. 박성효 대전시장이 기획했고, 대전 동구 판암동과 대동, 대덕구 법동, 서구 월평동, 중구 부사동과 문창동 등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박성효 시장이 무지개공부방 표찰을 달았습니다.
사업 내용 중에는 교육을 지원하는 일도 많습니다.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보자며 무지개프로젝트 대상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어학실, 공부방, 도서관, 체육시설 조성 등 지자체 차원에서 많은 재정을 투자하고 있는 겁니다.
지난 3월 27일에는 법동 무지개마을에서 ‘무지개 공부방’이 문을 열었습니다.
무지개공부방 개소식이 열렸습니다.
무지개공부방은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과 독서실, 식당 등으로 구성됐더군요. 아이를 맡길 곳이 여의치 않은 맞벌이 부부나 급한 사정이 있는 세대에게 도움을 주자는 차원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이 곳에서 공부하고 책을 읽다가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가정의 자녀들을 위해서는 학습도우미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여건도 제공키로 했습니다.
무지개공부방 독서실 내부
이날 무지개공부방 개소식은 법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사회복지관, 무지개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해 마을 축제 형식으로 열렸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모습에서 무지개프로젝트가 닫혀졌던 사람들의 마음의 문까지 열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박성효 시장이 한 할머니의 입에 인절미를 넣어 드리고있습니다. 오른쪽은 소망을 담은 풍선 띄우기
박성효 시장과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마을주민들과 함께 엄청나게 긴 인절미를 만들고 있습니다.
한마음아파트 단지에서는 봄꽃심기, 길놀이, 어린이 밸리댄스 공연 등이 이어졌고, 무지개 인절미 만들기, 기념식수, 주민 노래자랑 등이 오후 3시까지 계속됐습니다.
4월 1일에는 동구 판암동 무지개마을에 위치한 동신중학교에 학교체육시설 및 무지개도서관이 문을 엽니다.
이 시설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개방돼 지역사회 교육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동신중 무지개도서관은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졌는데, 열람실, 정보검색대, 장서실, 시청각실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동구 판암동 동신중학교 운동장에 인조잔디와 우레탄트랙, 각종 체육시설이 설치됐고 마을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무지개도서관이 만들어졌다.
이 학교 운동장에는 인조잔디구장과 우레탄 트랙이 함께 설치돼 학생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동신중학교에는 이보다 앞서 컴퓨터실, 급식실 증축, 화장실 정비 등 시설 개선이 이뤄졌고, 남는 교실을 이용해 제과·제빵시설과 조리실 등을 설치, 지역주민들이 조리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동신중에는 남은 교실을 활용해 조리실, 제과제빵실 등을 설치해 마을주민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자료를 검색해보니 전체 예산 중 교육에 가장 많은 예산을 투자하는 도시가 대전이더군요. 이날 무지개도서관 개소식에서 박성효 시장이 던진 말이 기억에 남더군요.
“미래에 대한 투자만큼 가치 있는 투자는 없다. 교육에 대해서 만큼은 유례없이 많은 재정을 투입했고, 재정을 더 소외된 지역의 아이들을 돌보는 데 우선 투입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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