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아름다운 하천으로도 뽑힌 바 있는 이 갑천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형형색색 아름다운 조명으로 거듭난 갑천호수공원, 버려진 땅을 명품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유림공원에 이어 갑천물놀이공원이 개장했습니다. 유림공원으로 이어지는 갑천보도교도 완공됐지요.
갑천호수공원 야경.
지난 26일 유성구청 앞 어은교 하단에서는 '갑천물놀이공원' 개장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효 시장, 이만의 환경부장관을 비롯해 초·중학생, 일반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제18회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기념해 열린 이날 행사는 물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습니다.
갑천물놀이공원. 봄이 오고 잔디와 꽃이 피어나면 아름다운 모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갑천물놀이공원은 갑천대교 상류에 1일 3만㎥를 취수할 수 있는 하상여과시설을 조성하고 유림공원과 연접한 어은교 하단에 조성됐습니다.
물놀이공원은 하천의 정수기라 할 수 있는 하상여과시설과 자외선(UV) 소독설비 등을 설치해 각종 세균에 대한 안정성을 확보했습니다.
갑천물놀이공원은 하천 물을 정화해 활용한 국내 첫 야외 수영장이라는군요.
갑천물놀이공원에는 탈의실, 샤워실, 산책로, 그늘막, 조망데크, 벤치 등 편의시설도 갖췄습니다.
물놀이장은 길이 300m, 폭 50m 규모입니다. 수위자동조절장치를 설치해 평상시에는 0.5m의 수심을 유지해 어린이들이 물놀이와 멱을 감을 수 있도록 했고, 수영대회 개최 시에는 수위를 최대 1.2m까지 높여 운영키로 했습니다. 겨울철에는 수위를 0.3m로 조절해 스케이트와 썰매를 탈 수 있도록 한는군요.
이날 행사에는 박성효 시장과 이만의 환경부장관, 진동규 유성구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해서 열린 탓인지 물 대포 발사, 소금쟁이로봇·물 로켓·물자동차·정수기 만들기 등 다양한 물 과학체험 행사가 많았습니다.
박성효 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3대 하천이 대전 도심을 관통하는 도시는 대전이 유일하다. 바라만보던 하천에서 만지고 느끼고 즐기는 하천으로 만들겠다. 아이들이 물장구치며 즐거워하는 시민의 모습을 바라본다면 시장인 제가 정말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유림공원
박성효 시장이 이인구 계룡건설명예회장에게 권유해 사재를 털어 만든 유림공원과 어우러져 행복공간이 하나 더 생긴 셈입니다. 또 이 유림공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구 월평동 하나로아파트 앞 갑천하상 산책로와 공원을 잇는 갑천보도교가 최근 완공됐습니다.
서구 월평동 하나로아파트 앞 갑천 산책로와 유림공원을 잇는 갑천보도교.
경관보도교는 길이 100m, 폭 4m 규모이며, 경관보도교의 완공으로 3대 하천을 따라 형성된 자전거 길 및 산책로를 통해 유림공원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박성효 시장은 "유림공원에서 각종 문화이벤트를 마련해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습니다.
'Histoire sans dormi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취업에서 창업으로 일자리 창출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2) | 2010.04.03 |
---|---|
역사가 만들어지고 있는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2) | 2010.04.02 |
가난 대물림 끊어보자는 무지개프로젝트 (4) | 2010.03.31 |
대전오월드에 가면 무병장수를 비는 ooo이 있다 (6) | 2010.03.30 |
눈물 그리고 원도심의 부활 '목척교 블루스' (6) | 2010.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