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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래 식 가치관경영 ‘여(慮) 신(信) 공(共)' 역발상(逆發想). 원래 국어사전에는 없는 단어다. 생각이 떠오른다는 ‘발상’에 ‘거꾸로’라는 ‘역’이 더해져 만들어진 조어(造語)다. ‘발상’, 즉 원래 있는 생각과 반대로 생각해 보라는 의미다. 의례적인 사고를 탈피하라는 뜻으로도 자주 쓰인다. 뜻밖의 아이디어가 히트상품을 만들고 행정혁신을 이룬 사례가 속속 알려지면서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필수덕목이 돼버렸다. 반전의 삶에 대한 헌사 ‘역(逆) 창(創) 락(樂)’ 역발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있다. ㈜맥키스컴퍼니 조웅래(55) 회장이다. 술 만드는 회사의 최고경영자(CEO)가 건강과 휴식을 떠들고 다니니 그보다 역설적인 사람도 찾아보기 힘들다. 내가 그를 처음 만난 건 2004년이었다. 다니던 신문사에 3부작으로 향토 소주회사 선양의 30년.. 더보기
세종시 맛집 - 청해일식 '못난이김밥의 중독성' 세종시 일식명가 청해일식 청해일식은 명실상부한 세종시 대표 일식집이다. 오랫동안 음식업계에 종사하던 송봉희 사장이 조치원에서 청해일식을 시작한 건 10여 년 전. 꾸준한 노력으로 연기지역에서 손꼽히는 맛집으로 자리매김 했고, 정부청사이전으로 점심시간에는 예약 없이 자리 잡기가 어려울 정도가 됐다. 송 사장은 청해일식의 인기비결로 맛과 친절을 꼽았다. 회의 맛이야 횟감을 숙성할 때 수분과 온도조절, 그리고 주방장의 손맛이 노하우라고 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일류’라고 소문난 여느 일식집과 다르지 않다. 청해일식에는 특별한 한 가지가 더 있으니 바로 ‘못난이 김밥’이다. 이름만 못난이일 뿐 맛은 어여쁘기 그지없다. 정식이나 코스 요리의 식사로 매운탕이 제공되는 보통의 일식집과 달리 청해일식에선 여름 메밀 .. 더보기
철학에 눈뜬 20세 공대생의 인생 풀스토리 - 정병조 금강대총장 전교생에게 한 학기 1인 평균 324만원의 장학금을 주는 대학, 행정학과를 신설하고 7년 만에 행정고등고시 합격자를 3명이나 배출한 대학, 졸업생 10명 중 1명 이상을 해외 유명대학원에 유학 보내주는 대학, 2006년 첫 졸업식 이후 매년 지역인재추천 6~7급 공무원 합격자를 배출하는 대학, 한국연구재단 ‘인문한국(Humanities Korea)' 연구 사업에 선정돼 10년간 80억 원을 지원받는 대학,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교육역량강화사업에 5년 연속 선정된 대학…. 충청남도 논산시 상월면에 위치한 금강대학교(金剛大學校) 이야기다. 대한불교 천태종(天台宗)이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上月圓覺大祖師)의 유지를 받들어 2002년 세운 대학이다. ‘작지만 강한 대학’이 뭔지를 보여 준 이 대학이 7일 개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