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맛집>고품격 차이니스 레스토랑 '천년의 정원'

대전에서 분위기 좋고 품격 있는 차이니스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서구 만년동의 <천년의 정원>을 추천합니다.

<천년의 정원>은 전자상가인 테크노월드 뒷 편에 위치한 집인데, 고급 인테리어부터 눈길을 끕니다.

1층은 홀로 구성돼 있고 2층은 룸으로 이뤄져 있죠. 중국의 고대정원을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로 식당을 꾸미기 위해 인테리어에 쓰인 자재들을 모두 중국에서 수입해서 썼다고 하는군요.

오늘은 친구들과 이 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해물잡탕밥, 친구 2명은 새우볶음밥을 주문했고, 가장 대중적인 중국요리인 탕수육을 하나 먹기로 했죠.

먼저 탕수육입니다. 탕수육만 먹어봐도 그 집의 요리 솜씨를 알 수 있다고 하던가요. 서울의 유명 호텔 쉐프 출신답게 일반적으로 맛볼 수 있는 그런 류의 탕수육이 결코 아니라는 걸 금새 알 수 있습니다.

바삭하게 튀겨낸 돼지고기와 적당히 아삭한 야채와 과일, 새콤달콤한 소스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들어 냅니다.

해물잡탕밥입니다. 주꾸미, 오징어, 새우살, 조개살, 해삼, 청경채, 죽순 등이 매콤하면서도 고소하게 어우러졌습니다. 한국사람의 입맛에도 잘 맛는 한 끼 식사입니다.

제 친구들이 주문한 새우볶음밥입니다. 제가 직접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어쨌든 자기들이 먹어 본 새우볶음밥 중 최고라고 칭찬을 하더군요.

'백짬뽕'으로도 불리는 시원한 사천탕 국물을 밥과 함께 먹습니다. 진짜 시원한 게 이 집 사천탕면의 맛도 짐작하고도 남을 정도입니다.

 

밑반찬은 단무지와 땅콩조림, 짜사이무침 이렇게 세 가지가 나옵니다.

<천년의 정원>은 분위기 있게 중국요리를 즐기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은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