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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ling & Talking

대전 공예, 조각의 역사를 조명하다

 
                                                                        윤영자, Torso,

대전에서 공예·조각 분야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시작한 건 1950년대 후반부터라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대전의 도시화과정이 다른 도시에 비해 늦었기 때문일 겁니다.

작고하신 이종수를 비롯해 임상묵, 최종태, 안종호 등의 작가들이 대전의 공예·조각 분야를 닦으신 분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대전시립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선보이는 기획전시회로, 지난해 편명부분(양화ㆍ한국화ㆍ판화)에 이어 올해 입체부문(조소ㆍ공예)으로 이어진 겁니다.

이번 전시회는 9월 22일까지 열립니다.

저는 특별히 윤영자를을 좋아하는데, ‘Torso'란 작품이 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도 윤영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데... 바로 이겁니다.
멋지죠? 예술작품을 가격으로 따지기는 어렵지만, 이거 진짜 비싼 겁니다.ㅎㅎ


1973년에 제작된 건데 ‘母情(Warm Spring)’이란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윤영자는 1924년 2월생이구요, 홍익대 미대 1기생으로 목원대 미술대를 창설한 분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중 한 명입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171명의 작가가 참여했는데요,

1전시관은 대전지역 공예ㆍ조각의 태동기입니다. 1950~60년대지요. 최종태(조각) 임상묵(도자, 도안), 김재석(도자), 이창호(벼루공예), 이종수(도자) 등의 작품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전시관은 1970~90년대 조각 작품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조각분야의 발전 과정을 조망해 볼 수 있습니다.

3·4전시실에서는 공예분야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데, 대전지역 공예 발전사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됐습니다.

꼭 한 번 가보세요. 왕 추천합니다.
- Paul Fél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