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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ire sans dormir

올해 대전에 새로 생기는 생활 속 문화인프라

 새해에는 그동안 각 구에서 주민숙원사업으로 건의된 각종 문화인프라 사업이 속속 마무리됩니다.

대전시 민선4기는 박성효 시장 취임이후 전시,공연장 등 문화시설 확충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 98개소이던 관련 시설을 123개로 확충해 광역시 중 1위 수준에 진입했습니다. 올해에도 많은 사업을 벌여 속속 완공되는 것들만 골라봤습니다.

# 족보박물관


오는 4월 세계 어디에도 없는 성씨 테마공원인 중구 침산동 뿌리공원에 국내의 족보를 한 곳에 모아 전시하는 족보박물관이 완공됩니다. 고려시대 이전의 성씨,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성씨, 왕실족보 등 우리의 뿌리를 찾아볼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이 선을 보입니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733㎡ 규모로 건설되는 족보박물관은 각 성씨의 시조와 관련된 신화 등을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제1전시실과, ‘효’를 주제로 한 제2전시실, 족보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제3·4전시실 등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제4전시실은 관람객들이 대청마루 위에서 윷놀이 등 전통놀이를 하면서 즐길 수 있는 세대계승의 공간입니다. 어린이들을 위한 역사도서관도 여기에 들어섭니다.

# 대전문학관


대전문학관은 취약한 동구의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문학사를 정립하기 위해 용전동 산 4-1번지(용전공원)에 건립중에 있습니다. 2월 착공되는 대전문학관은 총사업비 34억 7,700만원을 투입, 연면적 1,100㎡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어집니다. 수장고, 교육관, 자료실, 창작실, 문인의 전당, 열람실 등을 갖출 예정입니다. 올해 말 완공되면 지역 문인들의 창작활동 중심지로, 대전문학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노은도서관


노은도서관은 유성구 노은 1·2지구에 많은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입주한 주민들의 문화적 욕구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건립됩니다. 지난해 9월 지족동 871-6번지(두루봉 근린공원 내)에 착공했고 6월 준공될 예정입니다.

총사업비 68억여 원이 투입돼 7,523㎡ 부지 위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325㎡ 규모로 지어집니다. 지하 1층에는 학습실과 시청각실, 지상 1층에는 종합자료실과 어린이열람실, 지상 2층에는 문화사랑방, 디지털 자료실 등이 각각 들어섭니다.
 

# 송촌평생학습도서관



송촌택지개발 이후 대덕구 송촌동·비래동·중리동 일대가 학교밀집지역으로 떠오르면서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차원에서 도서관 건립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요.

지난해 5월부터 송촌동 165번지(용전근린공원 내)에 건립 중인 송촌평생학습도서관은 총사업비 43억원이 투입돼 2,500㎡ 부지에 지상3층, 지하 1층, 연면적 1,938㎡ 규모입니다. 1층에는 어린이·장애인·노인열람실, 전시실이, 2층에는 평생학습실과 학습동아리방 등이 들어서며 3층은 350석 이상의 열람실과 전자정보실로 꾸며집니다. 지하1층에는 강연회와 세미나를 위한 다목적홀과 식당이 들어섭니다. 4월 개관 예정입니다.
 

# 동구청사도서관

현재 동구 가오동에 동구청 신청사 건립이 오는 2011년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동구청사도서관은 구청사 건립 시 도서관을 복합 조성해 원도심 지역의 취약한 문화 인프라를 강화하고, 시민들의 정보습득 기회를 확대할 계획으로 추진됐습니다.

동구청사 내에 들어설 도서관은 총사업비 68억원에 연면적 3,430㎡로, 내년 4월에 준공될 예정입니다.

# 서구문화원


서구문화원이 그동안 둔산1동 주민센터 내 일부 공간을 활용해 운영되다보니 비좁을 뿐만 아니라 전시나 공연을 할만한 공간이 없어 불편이 컸지요.

신축되는 서구문화원은 총사업비 51억원을 들여 연면적 9,165㎡에 지하1층, 지상 6층 규모로 탄방역 인근에 건립 중입니다. 서구문화원이 완공되면 자체 전시공간을 비롯해 향토사료박물관, 도서실, 취미교실과 예·체능실 등 다양한 문화공간이 마련돼 서구의 문화진흥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6월 준공 예정입니다.

# 진잠도서관


진잠도서관은 진잠지역의 토지구획정리사업과 대전종합유통단지 조성, 서남부권 택지개발사업 등으로 급격한 인구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지난해 2월 원내동 83번지에서 착공됐습니다. 총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480㎡에 지상1층에는 종합자료실, 어린이열람실, 디지털자료실, 지상2층에는 독서사랑방, 시청각실, 사무실 등을 갖춘 다목적형으로 지어집니다. 2월 준공됩니다.

# 동신중학교 무지개도서관

동구에 있는 동신중학교에 건립되는 무지개도서관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해 지역사회 교육문화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동신중학교(동구 판암동 241) 내에 들어서는 무지개도서관은 총사업비 8억원을 투입해 지상3층 규모로 지어지며, 열람실, 정보검색대, 장서실, 시청각실 등이 들어섭니다. 지난해 10월 착공했으며, 새 학기가 시작되는 오는 3월 개관 예정입니다. 무지개프로젝트 대상지역에 있는 학교 교육을 지원해 동서교육격차를 줄이겠다는 대전시의 의지가 반영된 사업이기도 합니다.

하천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족기념 나무가 심어진 공원 벤치. 혹은 이런 시설들을 찾아가 책을 읽는 대전... 행복한 대전만들기는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