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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ire sans dormir

먹다 남은 의약품이 환경오염, 건강 위협하는 주범

병원에서 처방을 받고 약국에서 약을 받습니다. 그런데 먹다 남은 폐의약품을 그냥 하수구를 통해 버리거나 종량제 쓰레기 봉투에 담아 버리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지난 2006년 국립환경과학원이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에 대한 수질검사를 했는데, 그 결과 다량의 항생제 성분과 호르몬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린 의약물질에서 나오는 항생물질 때문입니다. 이런 항생물질과 호르몬은 환경을 오염시키고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자체가 폐의약품 수가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일부터 시작된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 캠페인을 통해 12월 말까지 모두 7,309㎏을 소각했다고 합니다.

적지 않은 양입니다. 가장 많이 수거된 약품은 정제와 캡슐류가 전체의 52%로 가장 많았고, 시럽제 등 물약류가 32%, 파스와 연고류가 16%를 차지했습니다.

환경을 지키는 일은 이제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사소하게 생각할 수 있는 일이지만 먹다남은 약은 반드시 동네 약국과 보건소에 가져다 주시면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겁니다.

 대전광역시와 대전광역시약사회가 공동으로 추진중인 폐의약품 수거 캠페인 포스터

감기약이나 소화제, 진통제 등 남은 약품은 잘못 버리는 순간 더 이상 약이 아닌 독이 된다는 사실, 꼭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폐의약품으로 하천과 강의 생태계가 교란되고, 항생제 내성균이 증가하는 등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유념하세요!!!

이외에도 우리가 생활 속에서 실천핼 수 있는 환경보호 운동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대전시 홍보리플릿(생활속 환경보호 실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