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 월평동 마사회건물(계룡건설사옥)에서 대전일보 방향으로 가다보면 오른 편에 <태영생막창>이 있습니다. 대전에만 26곳이 성업 중이고 충북 청주 2곳, 충남 연기 1곳, 서울에도 1곳의 분점을 거느린 집입니다. 이 곳 월평동 식당이 그 유명한 <태영 생(生)막창>의 본점이죠.
이 집은 대구식 돼지생막창의 진수를 대전에서 맛볼 수 있는 집으로 유명합니다. 올해로 8년밖에 되지 않은 집이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대전에는 웬만한 동네에는 한 곳씩 분점이 생겼습니다.
제가 이 집을 찾은 건 늦은 저녁이었습니다만 이미 식당 안은 사람들로 꽉 차 있더군요. 한 무리의 손님들이 나간 다음 겨우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집에서는 소의 네 번째 위인 소막창을 팔기도 하지만, 역시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돼지의 큰창자인 돼지막창입니다.
일반적으로 막창하면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삶아서 내온 걸 구워 먹습니다만 이 집은 생막창을 그대로 쓴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돼지의 '동'이 지나가는 그 큰 창자를 어떻게 생(生)으로 쓰냐구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막창을 삶으면 육즙이 사라지기 때문에 쫄깃한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없죠. 이 집 막창의 비결은 그러니까 냄새를 없애는 데 있는 겁니다.
살균 과정을 거친 막창을 3~4일간 녹차분말과 함께 숙성해 고유의 냄새를 잡을 수 있었다는 게 이 집 안주인인 유해원 씨의 설명입니다.
이렇게 손님 식탁에 내놓은 막창은 육즙이 살아 있어 쫄깃쫄깃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막창과 함께 마늘과 마늘쫑을 불판에 함께 넣어서 굽습니다.
막창이 노릇노릇 구워집니다.
이 집 불판 밑을 자세히 보면 가스불이 양 쪽 끝에서 타오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막창이 타지 않고 속까지 잘 익도록 배려한 겁니다.
이 막창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밑반찬으로 나온 깻잎을 앞접시에 한 장 펼쳐 놓습니다.
이어 깻잎 위에 대구식 막장을 찍은 막창 한 점을 올려 놓습니다.
막장은 땅콩, 된장, 콩가루 등 14가지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여기에 파와 청양고추를 넣어 줍니다. 담백하면서도 청양고추의 알싸할 정도로 매운 맛이 결합해 막창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 줍니다.
깻잎 위에 막창과 막장을 넣고 마지막으로 이 양파절임을 넣어서 싸 먹으면 가장 맛있는 돼지 생막창을 맛볼 수 있습니다.
소주 한 잔 걸치는 데 있어 삽겹살보다는 역시 생 막창이 한 수 위라는 걸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밑반찬으로 계란찜, 콩자반, 김치 등이 나오구요, 무채와 함께 막창을 먹어도 좋습니다.
여기에 따끈한 국물이 빠질 수 없죠. 미역국이 함께 나옵니다.
소주를 여러 병 비웠는데 술이 안 취하는군요. 이왕온 김에 이번에는 소막창을 한 번 맛보기로 했습니다.
소막창도 맛이 썩 좋습니다만 안주인에 따르면 소막창은 전체 매출의 1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월평동 계룡사옥 인근은 애주가들에게 '소삽교 대퇴영 등화로'로 통한다고 합니다.
소곱창으로 유명한 <삽교곱창>, 돼지생막창의 <태영생막창>, 왕숯불등갈비의 <화로야>를 각각 '소삽교', '대(돼)태영', '등화로'라고 하는 거죠.
불이 꺼지지 않는 애주가들의 천국, 월평동 먹자골목이었습니다.
이 집은 대구식 돼지생막창의 진수를 대전에서 맛볼 수 있는 집으로 유명합니다. 올해로 8년밖에 되지 않은 집이지만 앞서 말씀드렸듯 대전에는 웬만한 동네에는 한 곳씩 분점이 생겼습니다.
제가 이 집을 찾은 건 늦은 저녁이었습니다만 이미 식당 안은 사람들로 꽉 차 있더군요. 한 무리의 손님들이 나간 다음 겨우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집에서는 소의 네 번째 위인 소막창을 팔기도 하지만, 역시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돼지의 큰창자인 돼지막창입니다.
일반적으로 막창하면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삶아서 내온 걸 구워 먹습니다만 이 집은 생막창을 그대로 쓴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돼지의 '동'이 지나가는 그 큰 창자를 어떻게 생(生)으로 쓰냐구요?
천만의 말씀입니다. 막창을 삶으면 육즙이 사라지기 때문에 쫄깃한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없죠. 이 집 막창의 비결은 그러니까 냄새를 없애는 데 있는 겁니다.
살균 과정을 거친 막창을 3~4일간 녹차분말과 함께 숙성해 고유의 냄새를 잡을 수 있었다는 게 이 집 안주인인 유해원 씨의 설명입니다.
이렇게 손님 식탁에 내놓은 막창은 육즙이 살아 있어 쫄깃쫄깃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막창과 함께 마늘과 마늘쫑을 불판에 함께 넣어서 굽습니다.
막창이 노릇노릇 구워집니다.
이 집 불판 밑을 자세히 보면 가스불이 양 쪽 끝에서 타오르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는 막창이 타지 않고 속까지 잘 익도록 배려한 겁니다.
이 막창을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밑반찬으로 나온 깻잎을 앞접시에 한 장 펼쳐 놓습니다.
이어 깻잎 위에 대구식 막장을 찍은 막창 한 점을 올려 놓습니다.
막장은 땅콩, 된장, 콩가루 등 14가지 재료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여기에 파와 청양고추를 넣어 줍니다. 담백하면서도 청양고추의 알싸할 정도로 매운 맛이 결합해 막창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 줍니다.
깻잎 위에 막창과 막장을 넣고 마지막으로 이 양파절임을 넣어서 싸 먹으면 가장 맛있는 돼지 생막창을 맛볼 수 있습니다.
소주 한 잔 걸치는 데 있어 삽겹살보다는 역시 생 막창이 한 수 위라는 걸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밑반찬으로 계란찜, 콩자반, 김치 등이 나오구요, 무채와 함께 막창을 먹어도 좋습니다.
여기에 따끈한 국물이 빠질 수 없죠. 미역국이 함께 나옵니다.
소주를 여러 병 비웠는데 술이 안 취하는군요. 이왕온 김에 이번에는 소막창을 한 번 맛보기로 했습니다.
소막창도 맛이 썩 좋습니다만 안주인에 따르면 소막창은 전체 매출의 10% 정도에 불과하다고 하네요.
월평동 계룡사옥 인근은 애주가들에게 '소삽교 대퇴영 등화로'로 통한다고 합니다.
소곱창으로 유명한 <삽교곱창>, 돼지생막창의 <태영생막창>, 왕숯불등갈비의 <화로야>를 각각 '소삽교', '대(돼)태영', '등화로'라고 하는 거죠.
불이 꺼지지 않는 애주가들의 천국, 월평동 먹자골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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