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경성양꼬치>란 집이 있습니다. 대전 유성구 궁동, 그러니까 충남대 농대 방향으로 진입하다가 보면 바로 <농협 하나로마트>가 보이고 그 골목길로 쭈욱 들어가면 나타나는 집입니다.
간판에서 볼 수 있듯 중국 국적의 주인이 운영하는 집입니다. 안주인은 자신을 '경주김씨'라고 소개했는데 조선족이고 하얼빈에서 왔다고 하더군요. 대전 서구 도마동 배재대 인근의 차이나타운에서 식당을 열었다가 1.5년 전 쯤에 이 곳으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이 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유학온 충남대생들입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뭐니뭐니해도 양꼬치구이입니다. 주인이 조선족이다보니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한국식으로 변형시킨 게 있고, 중국에서 먹는 그대로 내놓는 구이가 있습니다. 한국식 하나, 중국식 하나를 시킵니다.
위쪽 사진이 한국식인데 불고기 양념을 뭍힌 거고 아래 사진이 중국식인데 약간 매콤한 맛이 느껴집니다. 중국향신료와 양고기 특유의 향이 물씬 풍기는 중국식 양꼬치 구이를 권하고 싶네요.
한국식 양꼬치구이는 된장 등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든 소스를 찍어 먹고, 중국식 양꼬치구이는 고추가루와 향신료를 섞은 소스를 묻혀 먹습니다.
방 안에서 먹으면 양꼬치구이를 다 익혀서 내놓는데, 홀에서 먹으면 초벌구이한 양꼬치를 숯불 위에서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양꼬치를 드신다면 홀에서 먹는 게 좋겠지요. 양꼬치구이는 1인분에 8천원입니다. 9~10개 정도 나오는 것 같구요.
양꼬치구이에 술이 빠질 수는 없겠죠. 양꼬치구이에는 역시 '공부가주'가 제격입니다. 공자 가문의 문중에서 전해져 오는 술이라고 하죠.
양꼬치구이만 시키기에는 약간 섭섭합니다. 그래서 지인이 적극 추천하는 '매운가지볶음'을 주문합니다.
한 접시에 9천원인데 매콤한 맛이 나는 게 술안주로 아주 좋습니다. 채썬 돼지고기와 가지, 고추를 센불에 볶다가 간장과 녹말가루로 마무리한 요리입니다.
마파두부입니다. 중국 사천지방을 대표하는 요리죠. 매콤한 소스와 두부, 돼지고기가 멋진 하모니를 이룬 요리입니다.
다음은 '위샹러우쓰(魚香肉絲)'입니다. 중국에 가봤다면 한 번쯤은 먹어 본 요리죠. 요리 이름처럼 돼지고기를 실처럼 가늘게 썰어 새콤, 매콤, 달콤, 짭조름한 맛을 복합적으로 내는 '위샹'이란 소스를 사용합니다. '위샹(魚香)'이란 단어가 들어간 요리는 한국사람의 입맛에 잘 맞기 때문에 안심하고 시켜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한 접시에 1만 3천원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요리는 청경채볶음입니다. 청경채와 표고버섯이 주된 재료입니다. 중국 식탁에 정말 흔하게 올려지는 요리입니다.
이렇게 먹고 나서 입가심은 시원한 맥주로 합니다.
바로 칭따오 맥주입니다. 요즘은 부쩍 가까워진 한중관계로 인해 정말 흔하게 마실 수 있는 맥주가 된 것 같습니다.
궁동 골목길에 숨겨져 있는 <경성양꼬치>, 마치 중국의 한 선술집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간판에서 볼 수 있듯 중국 국적의 주인이 운영하는 집입니다. 안주인은 자신을 '경주김씨'라고 소개했는데 조선족이고 하얼빈에서 왔다고 하더군요. 대전 서구 도마동 배재대 인근의 차이나타운에서 식당을 열었다가 1.5년 전 쯤에 이 곳으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이 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유학온 충남대생들입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뭐니뭐니해도 양꼬치구이입니다. 주인이 조선족이다보니 한국인의 입맛에 맞도록 한국식으로 변형시킨 게 있고, 중국에서 먹는 그대로 내놓는 구이가 있습니다. 한국식 하나, 중국식 하나를 시킵니다.
위쪽 사진이 한국식인데 불고기 양념을 뭍힌 거고 아래 사진이 중국식인데 약간 매콤한 맛이 느껴집니다. 중국향신료와 양고기 특유의 향이 물씬 풍기는 중국식 양꼬치 구이를 권하고 싶네요.
한국식 양꼬치구이는 된장 등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든 소스를 찍어 먹고, 중국식 양꼬치구이는 고추가루와 향신료를 섞은 소스를 묻혀 먹습니다.
방 안에서 먹으면 양꼬치구이를 다 익혀서 내놓는데, 홀에서 먹으면 초벌구이한 양꼬치를 숯불 위에서 구워먹을 수 있습니다. 당연히 양꼬치를 드신다면 홀에서 먹는 게 좋겠지요. 양꼬치구이는 1인분에 8천원입니다. 9~10개 정도 나오는 것 같구요.
양꼬치구이에 술이 빠질 수는 없겠죠. 양꼬치구이에는 역시 '공부가주'가 제격입니다. 공자 가문의 문중에서 전해져 오는 술이라고 하죠.
양꼬치구이만 시키기에는 약간 섭섭합니다. 그래서 지인이 적극 추천하는 '매운가지볶음'을 주문합니다.
한 접시에 9천원인데 매콤한 맛이 나는 게 술안주로 아주 좋습니다. 채썬 돼지고기와 가지, 고추를 센불에 볶다가 간장과 녹말가루로 마무리한 요리입니다.
마파두부입니다. 중국 사천지방을 대표하는 요리죠. 매콤한 소스와 두부, 돼지고기가 멋진 하모니를 이룬 요리입니다.
다음은 '위샹러우쓰(魚香肉絲)'입니다. 중국에 가봤다면 한 번쯤은 먹어 본 요리죠. 요리 이름처럼 돼지고기를 실처럼 가늘게 썰어 새콤, 매콤, 달콤, 짭조름한 맛을 복합적으로 내는 '위샹'이란 소스를 사용합니다. '위샹(魚香)'이란 단어가 들어간 요리는 한국사람의 입맛에 잘 맞기 때문에 안심하고 시켜도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한 접시에 1만 3천원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요리는 청경채볶음입니다. 청경채와 표고버섯이 주된 재료입니다. 중국 식탁에 정말 흔하게 올려지는 요리입니다.
이렇게 먹고 나서 입가심은 시원한 맥주로 합니다.
바로 칭따오 맥주입니다. 요즘은 부쩍 가까워진 한중관계로 인해 정말 흔하게 마실 수 있는 맥주가 된 것 같습니다.
궁동 골목길에 숨겨져 있는 <경성양꼬치>, 마치 중국의 한 선술집에 온 듯한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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