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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바닷가 소녀 '탁순이'의 꿈 '탁순이' 국문학도 되다 원안의 소녀가 '포항 탁순이"다. 소녀의 고향은 경북 포항. 철강회사 다니는 부친 덕에 쇠 소리 꽤나 들으며 자랐다. 소녀는 포항남부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탁구를 쳤다. 탁구 명문이라는 경주근화여중에 스카우트됐다. 고등학교도 근화여고로 진학했다. 남들 공부할 때도 탁구만 쳤다. 소녀는 스스로를 ‘탁순이’라고 했다. 체육특기생으로 대전 한남대학교에 진학했다. 체육과에는 빈자리가 없어 우연찮게 국문학과 학생이 됐다. 2학년 2학기에 접어들면서 ‘특기생’ 딱지를 뗐다. 소녀는 ‘탁순이’에서 ‘국문학도’로 변신했다. 대학 졸업을 앞둔 마지막 겨울방학. 고향 포항에서 취업준비를 했다. 텔레비전을 보다 포항MBC에서 방송작가를 뽑는다는 자막광고를 봤다. 시험을 치렀는데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 더보기
시간강사 무더기 퇴출, 그 이유는? “저 아파트 18층 살고 있습니다. 그냥 확 뛰어 내릴 작정입니다.” 며칠 전 한 대학의 교양과목 담당직원에게 이런 전화가 걸려왔다. 해당 직원은 겨우 달랬지만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수밖에 없었다. 협박 비슷한 전화를 건 사람은 대학으로부터 ‘해고’ 통지를 받은 이 대학 시간강사다. 시간강사들이 무더기로 퇴출되고 있다. 30일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각 대학들이 교양교육을 강화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교양교육을 총체적으로 담당하는 단과대학 등을 신설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교양교육특성화’, ‘융복합교육 강화’등의 이름아래 전임교원들의 강의 부담이 높아지면서 시간강사들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 교양교육 강화 한다면서 시간강사 ‘대량 해고’ 대전대는 올해 교양학부대학을 신설하는 등 교양교육특성화 사업을 가장 빠.. 더보기
한국의 주커버그, 이상지를 주목하는 이유 “20살 때 페이스북을 창업해 세계적인 소셜 네트워크 기업으로 키운 마크 주커버그가 우리나라에서도 나올 수 있도록 열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이명박대통령이 2011년을 열면서 던진 ‘G20 세대’의 화두다. 과연 한국의 마크 주커버그(Mark Zuckerberg)는 가능할까. "G20 세대‘가 나이로 한정할 수 없는 것이라면 ’대덕특구‘의 이상지(56) 박사는 준비된 ’주커버그‘다. 이상지박사는 준비된 한국의 주커버그다. 세상의 변화를 이해하고 있고, 변화된 세상을 이끌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좌절에도 쓰러지지 않는 ‘깡’도 있다. 그가 ‘한국의 주커버그’가 될 것이란 확신을 갖게 하는 이유다. “나는 ‘꾼’이다” 이 박사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부산 동래고와 서울대 전자공학과(73학번)를 졸업했다... 더보기